이미 인간을 이기고 있는 인공지능. 그러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는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 어떻게 기르는 걸까?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유명한 기업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IT 기기가 없다. 왜…? 이 학교 교사 및 학부모들의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1.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2. 자신에게 집중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다.
  3. 모두가 IT 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4.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아이들의 내면에 있는 예술성을 키우줄 수 있다. 그것은 창조적 상상력으로 연결된다.
우리는 IT기기의 노예다.
우리 중에서 눈뜨고 눈감을 때까지 IT기기를 만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우리들은 노예화 시키고 자기 자녀들은... 멀리하게 만들다니...
하지만 그들이 알릴 의무는 없다.
그리고 그것을 누가 다루냐에 따라 노예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진정됐다.

이들은 IT 소비자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IT 창조자의 입장으로 아이를 키운다.

  1. 철학적, 수학적 관점에서 IT 기기를 보게 한다.
  2. IT 기기를 분해하여 작동 원리를 탐구하고 이해하게 한다.
  3. IT 기기를 이용하여 SNS에 남긴 글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사색하게 하고 이를 글로 쓰고 발표, 토론하게 한다.

몬테소리, 칼비테 교육법,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아인슈타인의 생각 공부법, 디자인 씽킹 등의 다양한 교육 및 방법이 있다.

그리고 가장 강조하는 이것…! 철학이다. 철학적 사고는 단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트리비움을 통해서 기를 수 있는데 이 트리비움은 철학을 하는 세 가지 길,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을 의미한다.

많은 최고 대학이나 학교들은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수사학. 글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쓰기 하나에 아래의 4가지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단,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1. 깊게 생각하는 능력
  2. 생각을 정밀하게 다듬는 능력
  3. 생각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능력
  4.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
내가 독후감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읽어서 일까?
너무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그리고 책읽고 사색하는게 이제 취미가 된 나 자신을 보면 뿌듯하다.
생각과 토론... 그리고 표현 꾸준히 반복해서 다듬어 나갈 것이다.

인공지능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윤리이다. 단순한 예로 자율주행차를 생각해 보자. 이미 인간보다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자율주행차는 아직 도로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윤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 직진하면 열 명을 치고, 급히 방향을 틀면 한 명을 친다.
  2. 직진하면 한 명을 치고, 급히 방향을 틀면 운전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다.
  3. 직진하면 여러 명을 치고, 급히 방향을 틀면 운전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다.

그 누구도 여기에 완벽한 해답을 줄 수 없다. 그렇기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이 중요시 되고 있다. 또한, 이런 윤리적 문제의 해결에는 철학적 사고와 공감이 정말 중요하다. 이런 공감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봉사가 중요하다. 이제는 지식을 위한 공부가 아닌 경험과 공감하는 공부가 중요하다.

인공지능의 윤리문제가 이렇게 큰 이슈일 지는 전혀 몰랐다.
항상 기술적 부분에만 고민하던 나에게 이런 윤리적 문제를 고민하려고 하니 쉽지 않다.
느낌도 없고... 와닿지도 않는다. 하지만 조금씩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봉사도 시작하려고 노력하면서 생각을 넓혀나가야 겠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책을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