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히코고로는 책략인 줄도 모르고 오다 노부미쓰의 초청으로 그가 머물고 있는 곳에 갔다가 죽게되고 기요스 성은 오다 노부나가가 점령하게 된다.

노부미쓰는 나고야 성으로 갔으며 그의 아내 가리하와 신하 사카이 마고하치로는 노부미쓰의 계략이었던 것에 깜짝놀랐고 다시 둘은 자유롭게 사랑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마고하치로는 가리하가 노부미쓰에게 안기는 것이 너무도 싫었고 그 둘의 침소에 몰래 숨어있었다. 과연 가리하가 노부미쓰에게 자신에게 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가리하가 노부미쓰에 안기는 것에 매우 화가 난 마고하치로는 가리하를 죽이려 했으나 잘못하여 노부미쓰를 죽이게 되고 그와 가리하는 가리하의 부모님 집으로 도피한다. 노부나가는 이를 미리 알고 가리하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전하였고 그의 아버지는 도망쳐 온 그 둘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다.

나고야 성주의 자리가 비어서 고민하던 노부나가는 자신의 적(노부유키 편)이라고 할 수 있는 하야시 사도를 성주로 삼는다. 이는 자연스럽게 노부유키 쪽에 균열을 주게 되었고 노부나가는 노부유키가 쳐들어 올 시간을 훨씬 더 벌 수 있었다.

사이토 도산은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위인 노부나가에게 원군을 요청한 후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내부 배신으로 인해 작은 성으로 도망치며 스스로가 이제 죽을 때인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는 원군을 수락한 자신의 사위에게 큰 선물 주기로 한다. 첫 번째가 신의, 두 번째가 노부나가의 능력 발휘, 세 번째로 자신이 전쟁 중에 죽으면서 빠르게 퇴각할 수 있게 해주려는 것이었다. 노부나가의 성이 빈집털이 당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요시타쓰와의 싸움에서 도산은 죽었지만 노부나가는 요시타쓰 군을 격파했고 도산의 뜻을 따라 바로 퇴각했다.

이 후, 노부나가는 노부유키가 형제 간의 싸움을 피하고 제대로 된 분별력을 가졌는지 테스트를 하기 위한 책략으로 세 명의 첩을 들인다. 한 번에 세명의 첩, 그리고 그 첩 중에서는 자신의 아내의 시종도 있었다는 것. 이 소문이 퍼지자 노부나가는 완전 미친사람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역시나 노부유키의 측근들은 제대로 이 상황을 판단하지 못했으며 노부유키 또한 그런 테스트를 통과할 인물이 되지 못했다.

그 중 다이가쿠라는 인물만이 의혹을 가졌다. 그는 노부유키 밑의 신하들이 노부나가를 친 후 자신들의 세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만 생각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다이가쿠는 노부나가를 찾아가게 되고 노부나가는 그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울게하지 마라.라는 말을 남긴다. 그 말에 깨달은 다이가쿠는 노부나가에게 언제 군을 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내용 모든 것을 고하게 된다.

노부유키는 군대를 이끌고 노부나가를 치지만 노부나가는 손쉽게 이를 막고 노부유키의 신하인 시바타 곤로쿠는 노부나가의 어머니에게 부탁하여 노부유키의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노부유키는 그렇게 살아남은 후에도 아직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노부나가를 죽이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노부나가의 손에 죽게 된다.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4만의 군대를 이끌고 상경을 위해 오와리로 오게 된다. 노부나가는 이를 막아야 했고 이런 걱정을 하는 중에 기노시타 도키치로(후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말을 걸어오며 혜안을 준다.

역사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은 후계자 계승이다.
후계자 계승을 조금만 잘못해도 분열이 일어나고 그 나라는 망하거나 골육상쟁이 일어난다.
지금도 재벌 후계자 계승에 분명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단지 서로 죽이지만 않을 뿐...

책을 보면 노부유키는 정말 답답하다. 형이 그렇게 살 기회를 줬는데도 깨닫지 못하다니...
역시 주변에 있는 사람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주변에 자신의 잘못된 행동 등을 꼬집어 줄 사람이 없고 자신과 똑같다면... 결국 그 결과는 뻔하다.
하지만 유유상종이라고 노부유키는 자신의 잘못을 꼬집어 줄 누군가를 발견할 눈이 없었을 수도 있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한 후 행동하는 노부나가.
그런 행동을 정말 꼭 배워야할 것 같다. 모든 행동이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라니...

노부나가와 같은 기백을 갖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