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가 가짜 서신을 이용하여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상경을 막았지만 임시 방편일 뿐이었다. 그러나 노부나가는 도키치로와 만난 후 혜안이 떠올랐고 바로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마에다 마타자에몬과 아이치 주아미를 통해 밀사를 보낼 생각이었던 것이다. 마쓰다이라 모토야스(다케치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설득해서 어떻게든 서로 싸우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이 둘은 서로 싸우는 척 하다가 주아미가 죽은 척하고 마타자에몬은 도망치는 것처럼 하는 연극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둘은 상극이었기에 연극 중… 실제로 주아미가 죽게 된다. 이에 마타자에몬은 망연자실하지만 약혼자 오마쓰가 강력히 임무는 끝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하며 떠나게 된다. 어쨌든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고 전사한다.

노부나가는 그 이후로 계속 춤판을 벌였다. 이는 첩자들의 눈을 속이면서 노부시(영토를 잃은 사무라이)를 끌어 모으기 위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노부시를 끌어모은 후 노부나가는 농성하는 척 보이기 위해 도키치로에게 된장을 사들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렇게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노부나가가 농성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요시모토는 연전 연승을 하게되고 마음 속에 여유가 생기게 된다. 이 여유가 자신에게 독이 될 줄도 모르고…

요시모토는 오타카 성으로 바로 가지않고 노부나가의 계략에 걸려든다. 노부나가는 이미 백성들에게 요시모토에게 술과 음식을 준비하라고 일러둔 것이다. 즉, 요시모토가 승리에 취해있을 때 백성들이 그를 부추겨 더 방심하게 만들게 하기 위한 계략이었다. 요시모토는 이 계략에 걸려들고 덴가쿠 골짜기에 진을 취고 술을 먹고 쉬게 된다.

노부나가는 첩자들의 눈을 피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출전하여 몰래 덴가쿠 골짜기로 향했다. 요시모토는 노부나가가 농성한다고 굳게 믿었고 이미 승리에 취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노부나가는 덴가쿠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던 요시모토를 기습헀다. 완벽한 노부나가의 승리였고 요시모토는 전사한다.

승리 후 노부나가는 드디어 교토로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노부나가는 엄청난 금을 준비했다. 하지만 가는 경로는 교토로 가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곳으로 가는 척을 했다. 사이토 요시타쓰는 몰래 자객을 보내 노부나가를 쫓았다. 이에 노부나가는 그 자객들이 머물고 있는 여관으로 당당히 들어가서는 오늘은 용서해주겠다며 엄포를 놓으며 엄청난 기백을 보인다.

노부나가는 쇼군을 만나서 의기투합하게 되고 엄청난 금을 들고 사카이로 향한 도키치로는 총포 400점을 구입하게 했다.

요시타쓰는 문둥병인 척하다가 실제로 문둥병에 걸리게 되었고 죽은 도산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 둔 약을 먹고 죽게 된다. 분명 도산은 자신이 요시타쓰에게 심어둔 첩자(시종)에게 14일에 조금씩 나눠 먹으라고 전했지만… 요시타쓰는 그 말을 듣지 못하고 그대로 먹어서 죽게 된다.

노부나가의 장기는 남을 방심하게 하면서 몰래 계략을 세우는 것 같다.
사실 이런 것을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은데 막상 적용할 때가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주변에 전부 적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막상... 주변에 적이 없다.
마피아같은 게임에서 이를 활용해 볼 수 있으려나...?

노부나가는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끼지만 나랑은 성향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성향에 맞지 않다기 보다는 내가 저렇게 되고 싶다고 하기엔 부족한게 너무 많다.

노부나가같은 큰 꿈을 계속 밀고나가는 힘. 그 원천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