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가와 가즈마사는 지략을 통해 노부나가와 약속한 지 반년 만에 구와나 성을 손에 넣었다. (3권 마지막 부분에서 약속함) 하지만 스노마타 성채를 손에 넣겠다고 약속한 시바타와 사쿠마의 경우는 쉽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미카와의 마쓰다이라 모토야스(다케치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초청했고, 그 둘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천하통일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실패가 거듭되던 때, 도키치로는 병사 300명과 다량의 금만으로 충분히 스노마타 성을 차지할 수 있다고 장담했고, 노부나가는 그에게 스노마타 성을 차지하고 그 성주가 되라고 한다.

도키치로는 히코에몬(노부시를 이끈 수장)에게 찾아가서 자신을 섬기라고 하며, 대의를 이루자고 말한다. 노부시들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도 되었기에 히코에몬은 승낙하고 순식간에 스노마타 성을 차지한다.

그 후, 노부나가는 미노의 핵심인 이나바야마 성을 공략에 나선다. 노부나가는 단순한 말로 도키치로가 데려온 미노의 핵심 장군을 이용해 불란의 불씨를 만들게 했다. 그러자 다케나카 한베에는 다쓰오키를 깨우치게 하기 위해 이나바야마 성을 16명만으로 차지하고 그를 외곽의 성으로 쫓아냈다.

한베에는 바로 성을 반납하지만 다쓰오키는 화가 치밀어 그의 관직을 빼앗아 버린다. 이를 기회로 삼은 노부나가는 이나바야마 성을 공략하고 결국 다쓰오키는 노부나가에 항복하면서 미노 지역는 노부나가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이 때, 도키치로의 수하로 다케나카 한베에가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도키치로는 주방을 담당하는 직책에서 완벽하게 성주가 되었고 노부나가의 더욱 큰 신임을 얻게 된다.

노부나가는 다케다, 아사이, 간베, 키타바타케, 마쓰다이라 등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가문에 자신의 아들, 딸을 이용한 정략결혼을 추진했다. 이렇게 노부나가는 안심하고 교토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 후, 요시테루 쇼균이 살해되고 나자 호소카와 후지타카를 비롯하여 아케치 미쓰히데는 그의 동생 요시아키를 새로운 쇼균으로 옹립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미쓰히데는 노부나가에게 찾아갔고 노부나가는 쇼군을 기후로 초청하여 교토로의 진격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교토로 통하는 오미를 손에 넣고 교토로 진격했다.

교토에 입성 후, 보름만에 그 주변을 평정했고 엄격한 군율을 통해 질서를 바로 잡았다. 요시아키는 쇼군이 되었고 노부나가에게 관직을 주려고 했지만 노부나가는 모든 걸 사양하고는 천하를 통일에만 신경쓴다.

노부나가는 상인, 절 등 모든 일본인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였다. 보통은 절에 시주를 하지만 노부나가는 반대로 천하를 평화롭게 하는데 모든 일본인이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노부나가가 오미를 공략할 때 이렇게 말했다.
다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생각한다. 그 이익만을 생각하다 보니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하여, 결국 핵심을 놓치게 된다.
현 시점에서 대의와 사익. 무엇이 더 중요할까?
시대는 변했다. 대의로 사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래도 성공한 기업들은 첫 시작은 대의로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들의 첫 철학은 대의가 아니었을까?
지금 나는 대의보다는 사익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노부나가같이 흐름과 정세를 꿰뚫어 보는 그 눈과 추진력.

오늘 나는 DISC 행동영역검사를 해봤다. 나는 I형이다. 노부나가는 D형.
뭔가 리더와는 거리가 먼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