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오래 있으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취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원래 일본에 관심이 많았기에 회사를 찾던 중, 가장 눈에 들어온 곳은 일본의 네이버 라인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IT 인원의 부족으로 인해서 외국인을 많이 뽑고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기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하였다.

지원관련

  1. Tokyo Office, Kyoto Office, Fukuoka Office 이렇게 세 곳에 지원할 수 있다.
  2. Tokyo Office는 무조건 JLPT 2급 이상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나머지 두 곳은 영어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자격증이 없었던 나는 Kyoto Office와 Fukuoka Office에 지원서를 냈다.
  3. 지원 모집 분야는 엄청 많았지만 나는 Android/iOS 개발 부분으로 지원했다.

지원 방법은 일본 Naver Line 홈페이지 혹은 StackOverflow와 같은 곳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절차

  1. 서류 심사
  2. 코딩테스트(5문제, 3시간, 7일 내)
  3. 면접(약 2시간, 처음 30분은 코딩 테스트, 1시간 ~ 1시간 30분은 기술 및 인성 면접)

서류를 통과하면 코딩테스트를 보자는 메일과 정확하게 지원하는 분야(Android, iOS 등 선택), 정확하게 가고 싶은 지점 우선순위(Kyoto, Fukuoka, Tokyo 등의 순서), Resume 이외 더 보낼 CV를 첨부, 코딩 테스트 버전(영어, 일본어 중 선택) 선택에 관한 메일이 온다.

나는 영어버전을 선택했고, 지점은 Kyoto, Fukuoka 순으로 적었고, Android 분야를 적어서 냈다. Resume를 보냈기에 따로 CV를 첨부하진 않았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면 1~2일 사이에 코딩테스트 문제가 메일로 날라온다. 7일 내로 사이트에 접속한 후 3시간 동안 보면 된다.

문제를 풀 때, 내 코드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완벽히 풀었는지 아닌지 확인이 바로바로 가능하다.

실제 문제 내용을 유출할 수는 없지만, 일단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전에 익혔던 내용을 꼭 복습하고 시험보길…

코딩 테스트의 결과는 한 3-5일내로 온다. 사실 모든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했기 때문에 무조건 통과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면 면접에 관련된 메일이 온다. 메일에는 서류가 첨부되어 오는데 자신의 신상정보 및 이전회사 이력, 연봉, 현재 가지고 있는 비자, 원하는 면접시간, 면접을 위한 Skype아이디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분증 사진과 함게 서류를 제출하면 5일 정도 후에 연락이 온다. 면접은 100% Skype로 이루어 진다.

면접

  1. 면접시간 30분 정도전에 Skype 체크를 한다.
  2. 체크 후에 바로 30분 코딩 테스트를 본다.
  3. 면접 시작.

30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진짜 30분 동안 8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멘탈 잡기가 힘들었다. 일단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았다… 일단 내가 모르는 언어에 대한 부분을 아예 풀 수가 없었다. 내가 아는 것도 갑자기 보려고 하니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다.

대부분의 질문은 내 경력을 위주로 꼼꼼히 물어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래? 저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래? 이 경우는 이게 맞을까? 저게 맞을까? 등등… 태어나서 첫 면접이라 정말 많이 떨었지만 그것보다 영어가 부족했던 나에게 심화적 질문에 대한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결과

3일 후에 결과 연락이 왔다. 탈락…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영어 및 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아직도 면접 전에 30분동안 푼 문제들에 많은 의문이 남는다. 답이 무엇일까…?

서류에 관련해서 많이 도와준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모든 부분을 영어로 작성해야 했기에 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도움으로 잘 작성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