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제의 시대의 네 번째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 그는 과연 어떤 황제였고 왜 아버지 같은 황제였을까?

로마인 이야기 9편 -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

트라야누스 - ‘지고의 황제’ 하드리아누스 - ‘로마의 평화와 제국의 영원’ 안토니누스 피우스 - ‘질서있는 평온’

저 부제만 봐도 안토니누스 피우스가 황제에 등극했을 때는 평화가 정착된 시기라서 그냥 유지하고 잘 정착시키면 되었다.

그는 참 검소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 황제가 되었다고 물욕이 증가하거나 사치를 하지도 않았다. 그는 나서고 싶은 사람이 아닌 내세우고 싶은 사람이었다. 나서고 싶은 사람은 그 만큼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지만 안토니누스는 내세우고 싶은 사람이었고 이 시기에 가장 적합한 황제였다.

갖추어진 평화와 질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통치를 했고 후대 황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그를 청렴하고 꿋꿋한 불굴의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항상 행동을 조심했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그가 죽었을 때 모든 사람이 그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그 당시 평화를 뜻했던 안전과 식량이라는 두 개념을 죽을 때까지 잘 유지했던 인물이다. 그래서 그를 국가의 아버지답게 치세를 펼쳤다라고 한다.

안토니누스 황제가 치세를 펼치는 동안 너무 안정적이라서 책 내용이 너무 없었다.
사실 변화가 없으면 사건이 남기 힘든 법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아쉽다.
나는 변화시키는 것도 어렵다고 생가하지만...
사실 평화로운 상태를 계속 유지시키는 것 역시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검소하고 청렴한 행동들 어디에 휘둘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
이러한 부분들은 정말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세상을 살면서 여기저기 휘둘리기 쉽다.
나도 잘 휘둘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욕망을 떨쳐버리기 힘들 때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휘둘릴 때도 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만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진심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