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
by Seungbeom Kim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는 총 6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1권은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미술이라면 2권은 서양 미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에게, 그리스, 로마의 미술이다.
나는 서양 문명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리스, 로마가 떠오른다. 로마관련 역사책을 읽어서 인지 이번에 읽을 때는 조금 더 친숙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은 직접 읽어보길 바라며 큰 변화만을 잠깐 소개하고 내 느낌을 남겨볼 생각이다.
그리스의 미술은 갑자기 생긴 것일까? 갑자기 뛰어난 천재가 나타나서 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을까? 아니다 바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미술의 큰 영향을 받았다.
큰 영향을 받았어도 그리스 미술은 온고지신
이라는 말과 딱 어울리게 이전에 있던 미술을 익히고 그것을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게 변화 발전시켰다. 딱딱하고 굳은 표현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움과 섬세함, 개성을 불어넣었다.
간단한 예로 이집트에서는 고위 관료를 나타낼 때만 사용되던 기법인 정면성의 원리를 가져왔지만 누구에게나 정면성의 원리를 입혔다. 조각상과 옷의 표현 역시 굳은 모양이나 정적인 것이 아닌 움직임과 섬세한 주름 표현등을 넣었다.
이런 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지금의 민주주의와는 다르지만 민주주의 체제였다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민주주의. 즉, 화가들은 서로 자유 경쟁을 했다. 그러면서 미술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발전한 미술이 로마를 거치게 되면서 유지되고 발전하지만 로마 말기에는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은 짜집기로 유명하다. 처음부터 전부 다 만든 것이 아닌 예전에 만들어진 조각상을 가져와서 붙인 것이다. 그래서 개선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 시대의 조각상과 콘스탄티누스 때 만들어진 조각상을 비교하면 그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
대부분 남아있는 벽화, 그림, 조각상은 그리스 로마 신화나 실제 로마 역사에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 미술을 접하면서 관련된 책을 같이 읽어보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히 역사가의 관점이 아닌 미술가의 관점으로 보는 역사 해석의 차이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였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옛날 사람들의 기술력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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