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by Seungbeom Kim
시대가 코로나에 엄청난 영향을 받고있기에 회사 교육 과정 중에 포스트 코로나
라는 책을 읽는 교육과정이 있어 신청했다.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독후감을 쓴다. 이 놈의 귀차니즘…
이 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 파트를 맡아서 쓴 글을 모아둔 것이다. 전문가들이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 각 부분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하나씩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독후감은 책 내용을 설명하며 내 느낀점을 쓰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 정리도 안되서 느낀점을 위주로 쓰려고 한다. 사실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전부 잘 모른다…
일단 이 책이 코로나 초반에 쓰여졌기 때문에 지금쯤 이미 코로나가 끝나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세계 경제는 양적완화만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끌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마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정말 극심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돈있는 사람은 경제가 망해도 큰 타격이 없겠지만… 자영업자들은 정말 피말릴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더…
부동산… 지금 이상하게 부동산 시세는 오르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이 시시각각 변하고 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드리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출없이 집을 살 수 있을까? 대출규제 등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다. 책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영향받는 것이 부동산이라고 했으며 경제가 L자형이 되면 떨어진다고 하는데 아직 L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건물의 공실률은 점점 높아지기에 건물 가치는 더 빨리 떨어질 것 같다.
사회…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마스크가 일상이 되었다. 회식도 줄고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많은 회사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있다. 이전에 마트를 이용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인터넷 주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실내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다 보니 새로운 문화가 생겨날 것 같다. 회사원들의 경우에는 재택과 줄어든 회식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커졌고 이는 분명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 낼 것 같다. 또한,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인간은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 역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의료…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이 우수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가격도 싸고 실력도 좋고… 하지만 이 우수한 의료시스템이라는 것은 환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다. 몸이 아픈 사람들은 자신의 증상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기에 병원을 간다. 하지만 이 때 많은 사람들이 3차병원으로 간다. 그래서 적은 의료진이 많은 환자를 보게 되며 간호사와 환자간의 잦은 타툼으로 이어진다.(왜 자리가 없냐는 등의)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위해 고생하며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더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 사람의 목숨과 관계된 일을 하기에 충분한 대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이든 명예든.
정치… 잘 모르겠다… 다만 우리나라가 코로나에 제대로 대응해서 여러나에서 우리나라를 본 받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사이가 좋지 않지만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일이라 선뜻 도와주는 모습들은 정말 멋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는 것이 있으면 정당히 받는 것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가 그런 것도 잘 했으면 좋겠고 무작정 세금을 거둬가는 그런 정책, 그리고 엉뚱한데 쓰는 일은 그만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교육… 코로나로 인해 의도하지 않게 온라인 교육이 중요하게 되었다. 온라인과 아날로그를 병행한 교육… 앞으로는 인공지능에 의해 선생도 대체될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교의 중요성과 교사의 중요성이 다시 반증되고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교감, 선생님과의 교감이 정말 아이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교육은 아무리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가 오더라도 적절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병합된 형태로 잘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진정한 선생이라는 직업은 그 어떤 기계도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아직도 코로나는 진행 중이고 이 책의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시대가 나타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 책을 토대로 한번 스스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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