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
by Seungbeom Kim
무사는 야망패자
라는 책의 개정판이다. 역사 관련 책을 좋아하고 일본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있어 문득 일본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첫 시작은 이야기 일본사
였다.
다른 일본 역사 책을 읽고 싶어서 대학교 선배가 무사라는 일본 역사소설을 추천해주었고 그 1권을 4일전 18일에 휴가갔다가 3시간 정도만에 다 읽어 버렸다. 소설이라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었다.
1권을 요약하자면 다케다 하루노부라는 인물이 가이 지역에서 시나노 지역의 스와라는 곳을 점령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케다 하루노부는 아버지인 노부토라라는 인물을 추방하고 22살의 나이로 영주가 되었다. 그가 영주로 있는 가이라는 지역은 산이 많아 그 지역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항상 풍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세력을 넓힌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 때 야마모토 간스케라는 인물을 등용하게 되었다.
야마모토 간스케는 한쪽 눈을 잃었고 한쪽 다리 또한 저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략과 군략이 매우 뛰어났다. 그래서 스와 점령의 가장 중심 축이 되었다.
다케다 하루노부의 여동생 네네는 스와의 영주 스와 요리시게의 부인이였다. 네네는 당시 요리시게의 아들을 임신 중이었다. 간스케는 이를 이용하여 스와를 점령하는 책략을 하루노부에게 말하고 하루노부는 그 준비를 차근차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 수행으로는 아래와 같다.
- 하루노부가 그이 동생 노부시게와 사이가 안 좋은 척을 했다. 이로 인해 요리시게의 딸 미사 공주의 시종 모치즈키 세이노스케가 가이로 아들이 태어났음을 알리러 갔을 때 그 둘 사이가 나쁘다는 인식을 주었다.
- 스와 요리시게는 동생 요리쓰구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요리쓰구에게 요리시게를 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이간질을 한다.
이 말고 다른 것도 많지만 주요한 것이 이 두개라고 생각한다.
요리시게는 요리쓰구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분노하여 치열하게 싸우게 되고 하루노부는 이 틈을 타서 자신이 요리시게를 도와준다고 하며 젊은 무사 가스가 겐고로와 아키야마 신자에몬을 포함한 100명의 군사를 보내게 된다. 그들은 밤에 우에하라 성에 불을 지르고 성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스와 내의 원로가 배신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게 되고 요리시게와 네네, 아들 도라오마루, 미사 공주는 구와바라 성으로 도피하게 된다.
여기서 하루노부 자신이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닌 요리시게의 동생을 통해 공격하게 한 것
중간에 하루노부가 끼어들어 100명의 원군을 보낸 것은 네네와 도라오마루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요리쓰구가 혹시나 전쟁에서 이기게 되거나 하루노부 자신이 요리시게를 공격하는 것을 알면
네네와 도라오마루의 생사가 불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구와바라 성에서 농성하는 요리시게는 이미 도망친 영주가 되었고 동생 요리쓰구는 이 틈을 놓지지 않고 구와바라 성을 공략하게 된다. 하루노부는 요리쓰구가 구와바라 성을 점령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 요리시게에게 도라오마루가 뒤를 잇게 할테니 항복하라고 하고 이렇게 싸움은 끝이 난다.
요리시게는 할복을 강요받고 죽게되고 도오라마루가 스와 요리시게의 뒤를 잇게 된다. 미사 공주는 감금되고 미사 공주의 시종 모치즈키 세이노스케는 미사 공주를 구하기 위해 탈옥하여 하루노부의 동생 노부시게를 찾아가지만 노부시게는 자신이 연기한 것이라고 하며 결국 다시 붙잡히게 된다.
미사 공주는 자신이 첩이 되는 선택을 하며 세이노스케를 살린다. 세이노스케는 도망치며 자살을 하려하지만 덴카이라는 인물을 만나 죽는 것을 포기하고 하루노부에게 복수를 결심하며 몸을 맡길 곳을 찾아 떠난다.
일본은 지역을 점령했다고 끝이 아니다. 봉건체제와 같이 영주가 해당 지역을 다스렸으며,
영주를 따르는 무사들 그 무사를 따르는 하급 무사들 이런 식으로 단계적 형태였으며 가문을 중요시 했다.
그래서 영주 밑에 사람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완벽히 만들지 않는 이상 해당 지역을 점령했다고 볼 수 없다.
그런 이유로 스와를 점령할 때 하루노부는 자기 여동생의 아들 도리오마루를 이용했던 것이다.
스와의 정통을 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일본사를 조금 알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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