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은 오다 노부나가와 다케다 신겐의 세력 확장이 주된 내용이다. 드디어 오다 노부나가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일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명이다.

다케다 신겐은 스루가를 재패했지만 이마가와가와 호조가의 양쪽의 협공을 이길 수 없었다. 그래서 도쿠가와에게 스루가를 넘겨주고 도쿠가와는 스루가를 이마가와에게 넘겨주는 대신 도토미 전체를 받았다. 이렇게 스루가는 차지하고 얼마 후 다시 이마가와에게 돌아갔다.

오다는 이세를 점령했다. 세이노스케는 오다 노부나가 밑으로 들어갔으며 그의 전략을 통해 이세를 완벽히 점령할 수 있었다. 오다 노부나가는 차근차근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는 철포를 잘 활용했는데 그 당시에는 사무라이가 철포를 쓰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만연했다.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는 모든 사무라이들에게 철포 훈련을 시켰다. 또한, 철포를 독점하기까지 했다.

스루가를 내준 다케다 신겐이 움직일 때마다 호조가가 계속 눈에 거슬렸다. 그래서 신겐은 호조가를 공격했다. 호조가를 공격한 것은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닌 다케다 군이 강하고 호조가가 함부로 다케다를 공격하지 못하게 위협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다케다 군은 호조가를 치는 척하면서 퇴각했다. 호조가는 이에 속아 퇴각하는 다케다 군을 쫓았다. 하지만 호조 우지야스는 계략인 것을 알고 미마세 고개 근처에서 퇴각한다. 실제로 우지야스는 우지테루와 협공을 하려고 했고 이를 아는 다케다 군은 발빠르게 후퇴하여 우지테루를 무찔렀다. 그리고 난 후 미마세 고개에서 우지야스 본대를 역습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즉, 우지야스가 퇴각하지 않았으면 대패하는 상황이었다.

오다 노부나가는 다케다 신겐과 결전을 하고 싶었으나 세이노스케가 오다 군은 다케다 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결국 에치젠으로 쳐들어 간다. 에치젠의 아사쿠라 요시카게는 북 오미의 아사이 나가마사와 친분이 깊었다. 역시나 나가마사가 배신하게 되고 노부나가는 결국 퇴각한다.

신겐은 노부나가의 세력이 점점 커지자 서쪽으로 군대를 편성하고 싶지만 호조가와의 우의를 잃었기에 그럴 힘이 없었다. 하지만 겐고로의 지략으로 셋쓰의 겐뇨 상인의 세력 혼간지 잇코잇기의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 근처 지역에는 모두 적밖에 남지 않았다. 반면 신겐에게는 희소식이 들어왔다. 호조 우지야스가 죽은 것이다. 호조 우지야스는 죽기 전에 유언으로 신겐과 화평하라고 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어떻게든 신겐의 움직임을 늦추기 위해 우에스기 겐신에게 까지 사자를 보내 공격을 요청한다.

신겐은 겐신이 적당한 군대를 보낼 것을 예상했고 1만의 군대로 맞선다. 겐신은 다시 돌아가고 신겐은 미노, 미가와, 도토미를 동시에 공격하기로 한다. 미노의 이와무라 성의 성주는 오다 노부나가의 숙모였다. 아키야마 노부토모는 노부나가 숙모와 결혼하여 미노 경계에 있는 이와무라 성을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얻게 된다.

오다 노부나가는 다케다 신겐의 군대에 비해 오합지졸이다. 그 때문에 노부나가는 철포를 이용했던 것 같다.

여기서 다케다 신겐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데 이게 복선이었다... 위암을 알리는...

여기서는 딱히 느낀 점이 있다기 보다는 놀라웠다.
이익관계에 의해서 철저하게 움직이고 이를 이용하는 계략들이 난무한다는 것이.
나도 이렇게 머리 좀 잘 굴려보고 싶다...? 정도...ㅋㅋ